'저항운동 참여' 미얀마 경찰들, 지역 치안조직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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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샨주서 이탈한 320명 '카레니주경찰' 조직…치안·난민 구호에 주력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사정부에 반발해 이탈한 경찰관들이 지역 치안 조직을 구성했다. 28일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카레니주의 정치인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카레니주협의회(KSCC)는 지난 15일 카레니주경찰(KSP)을 발족했다.
KSP는 지난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카야주와 샨주 및 중부 지역에서 이탈한 경찰관 320명으로 조직됐다.
군부 쿠데타 이후 이에 맞서는 지역 경찰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KSP는 해당 지역에서 치안 및 사법 집행을 담당하지만 반군부 무장 투쟁에서는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또 난민 구호 활동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KSP의 간부인 네 예 진은 "우리는 인권에 관한 국제법에 따라 포로를 다루겠다"면서 "시민들을 상대로 인권과 연방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레니주에서는 미얀마 정부군과 무장반군과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얀마군은 쿠데타 이후 이 지역에서 반군부 시민활동가들과 파업중인 공무원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연합뉴스
KSP는 지난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카야주와 샨주 및 중부 지역에서 이탈한 경찰관 320명으로 조직됐다.
군부 쿠데타 이후 이에 맞서는 지역 경찰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KSP는 해당 지역에서 치안 및 사법 집행을 담당하지만 반군부 무장 투쟁에서는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또 난민 구호 활동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KSP의 간부인 네 예 진은 "우리는 인권에 관한 국제법에 따라 포로를 다루겠다"면서 "시민들을 상대로 인권과 연방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레니주에서는 미얀마 정부군과 무장반군과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얀마군은 쿠데타 이후 이 지역에서 반군부 시민활동가들과 파업중인 공무원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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