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이것'만 훔쳐 달아난 아시아계 절도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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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뉴질랜드에서 여성들의 신발을 노리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남성이 여성의 신발을 빼앗은 후 도망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TVNZ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월 오클랜드 도심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젊은 여성의 신발을 빼앗기 위해 공격하는 사건이 두 차례 발생했다.경찰 관계자는 TVNZ 범죄 보도 프로그램 '폴리스 텐 7'을 통해 해당 사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남성은 오클랜드의 한 아파트로 들어가는 젊은 여성의 뒤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탔다. 여성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그는 여성을 복도에 쓰러뜨린 뒤 신발 한 짝을 벗기고 달아나려 했다. 여성의 비명을 들은 아파트 주민들이 남성을 막아섰고, 그는 신발을 돌려준 뒤 건물을 황급히 빠져나갔다.
이 남성은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여성의 신발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있는 다른 아파트로 들어가 젊은 여성을 뒤쫓은 뒤 아파트 계단에서 여성의 신발 한 짝을 벗기고 도망쳤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건장한 체격의 20~30대 아시아계 남성이다. 경찰은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보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