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5351억 규모 북가좌6구역 재건축 수주

하반기 서울 최대 규모 재건축 수주전
롯데건설 누르고 DL이앤씨 수주 성공
1970가구 ‘아크로 드레브 372’로 재탄생
북가좌6구역을 재건축해 들어서는 ‘아크로 드레브 372' 조감도/ 자료=DL이앤씨
DL이앤씨(DL E&C, 옛 대림산업)가 하반기 서울 최대 규모 수주전으로 꼽혔던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일대는 ‘아크로 드레브 372’라는 이름으로 197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전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전체 조합원 1198명 중 사전투표자를 포함 112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633표를 얻은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르엘' 브랜드를 내세워 경쟁했던 롯데건설은 475표를 받았고, 기권 무효표는 15표였다.북가좌6구역은 5351억원 공사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서울 서북부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하고 최고 수준의 설계 등 특화된 상품성을 내세웠다. 단지명은 아크로 드레브 372로 명명될 예정이다.

아크로 드레브 372는 4~6베이의 100% 판상형 평면, 전 세대 특화 조망권을 고려해 설계됐다. 축구장 5개 크기의 초대형 중앙광장 및 이와 연계된 단지 내 프리미엄 조경, 세계적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단지 경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층간소음 저감 등 DL이앤씨만의 차별화된 기술도 적용된다.
북가좌6구역을 재건축해 들어서는 ‘아크로 드레브 372' 조감도/ 자료=DL이앤씨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 수주까지 포함해 총 2조4960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하며 단숨에 도시정비사업 '2조 클럽'을 달성하게 됐다. 올해 5515억원 규모의 해운대 우동1구역 재건축 수주를 시작으로 군포 산본우륵 리모델링(3225억원), 시흥 거모3구역 재건축(1229억원),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4950억원), 대전 도마 변동12구역 재개발(1675억원) 사업 등을 수주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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