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 입에 털어넣는 비타민C…누적판매 43억포 돌파

경남제약의 레모나가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 비타민제제 부문에서 16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레모나는 1983년 8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산제 비타민 C 제품이다. 노란색 봉지 안에 담긴 분말 형태의 레모나는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편의성, 상큼한 맛과 향으로 인기를 끌었다. 레모나는 올해 38주년을 맞이하며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누적 판매량은 43억포를 돌파하며 국내 대표 비타민C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레모나에는 비타민C(아스코르브산),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비타민 B6(피리독신염산염) 등이 포함돼 있다. 비타민 산화가 적은 코팅된 제피아스코르브산을 사용했다. 특수코팅 처리로 신맛을 감소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경남제약은 1993년 레모나의 제품 특징 중 하나인 타원형 틴케이스를 도입했으며 이후 하트캔, 사각캔 등 포장과 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다. 1998년부터는 본격적인 ‘컬러마케팅’을 펼쳤다. 레모나 포장지의 노란색을 대표 색상으로 내세워 소비자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상큼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를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브랜드 가치 상승을 꾀하고 있다. 2018년 레드벨벳의 아이린, 2019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 올해 모델은 그룹 트와이스다.

마시는 비타민 ‘상큼한 비타민 레모나’, 청량음료 형태의 ‘상큼한 비타민 레모나 스파클링’ 등 다양한 제품도 선보였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