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제주 최대 전기차 렌털센터, 내년 9월까지 조성

SK렌터카가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 렌터카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SK렌터카는 지난 6월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제주도,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등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전용 단지인 ‘SK렌터카 EV Park’(가칭) 조성 선포식을 열었다. SK렌터카는 406억원을 투자해 내년 9월까지 제주지점에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서귀포 보유 부지에는 전기차 사용 고객들이 차량을 충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SK렌터카는 지난 4월에는 한국전력과 함께 제주에 전기차 전용 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2025년까지 제주에 전기차 전용 사이트를 세우기로 했다. 전기차 3000대를 도입하고 7200㎾(킬로와트)급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SK렌터카는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1만t, 대기오염물질 40t, 폐오일 4만4000L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렌터카는 2월 친환경 자동차 렌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첫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 980억원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구매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K렌터카의 3월 기준 렌털 차량 보유 대수는 약 20만 대다. 앞으로 전기차 20만 대를 도입하면 연간 약 26만t의 탄소 저감이 가능하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