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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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 전문업체 브리지스톤이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 골프공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브리지스톤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골프공으로 불리는 투어비에 이어 신제품 컨택비를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컨택비는 독자적 특허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딤플(골프공에 오목하게 패인 문양) 디자인의 골프공이다. 미세한 돌기가 컨택비의 딤플 중앙에 돌출돼 있다. 볼과 클럽 페이스가 가장 먼저 만나는 지점이 딤플이라는 점에 착안한 브리지스톤은 볼과 클럽의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을 설계했다.컨택비의 미세 돌기로 볼과 클럽이 닿는 면적은 38% 늘어났다. 맞닿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마찰력이 증가하고 헛도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일직선으로 골프공을 곧게 날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비행기 날개 모양의 딤플과 딤플 사이 공간이 비행 시간과 캐리 거리를 늘리고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직진성 비거리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부드러운 타감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프로 골퍼 사이에서도 컨택비의 성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필드 위의 물리학자’라는 별명을 가진 골프 선수 브라이슨 디샘보가 컨택비의 과학적 원리를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브리지스톤 수입사인 석교상사 관계자는 “골프공 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브리지스톤이 컨택비로 새로운 딤플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브리지스톤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골프공으로 불리는 투어비에 이어 신제품 컨택비를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컨택비는 독자적 특허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딤플(골프공에 오목하게 패인 문양) 디자인의 골프공이다. 미세한 돌기가 컨택비의 딤플 중앙에 돌출돼 있다. 볼과 클럽 페이스가 가장 먼저 만나는 지점이 딤플이라는 점에 착안한 브리지스톤은 볼과 클럽의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을 설계했다.컨택비의 미세 돌기로 볼과 클럽이 닿는 면적은 38% 늘어났다. 맞닿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마찰력이 증가하고 헛도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일직선으로 골프공을 곧게 날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비행기 날개 모양의 딤플과 딤플 사이 공간이 비행 시간과 캐리 거리를 늘리고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직진성 비거리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부드러운 타감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프로 골퍼 사이에서도 컨택비의 성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필드 위의 물리학자’라는 별명을 가진 골프 선수 브라이슨 디샘보가 컨택비의 과학적 원리를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브리지스톤 수입사인 석교상사 관계자는 “골프공 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브리지스톤이 컨택비로 새로운 딤플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