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아프간인 탈레반 없다 확신하나"…진중권 "이런 쓰레기"
입력
수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을 향해 "이런 쓰레기는 어디에 갖다 버려야 하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조 의원이 앞서 한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 400여명을 국내로 이송한 것을 두고 "400명의 아프간인 중 탈레반과 연계된 자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SNS에 "탈레반과 협상해서 난민과 (조 의원을) 교환했으면 좋겠다"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난 25일 "미군조차 (한국 내) 난민수용 계획을 폐기한 상황에서 수송기까지 보내 난민을 데리고 오겠다는 문재인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에 협력했기 때문에 데려온다는 400명의 아프간인 중 탈레반과 연계된 자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라며 "30만명에 달하는 탈북민들도 수용하지 못하면서 종교도 문화도 완전히 다른 이슬람 난민을 단지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수용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진 전 교수는 이날 SNS에 "탈레반과 협상해서 난민과 (조 의원을) 교환했으면 좋겠다"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난 25일 "미군조차 (한국 내) 난민수용 계획을 폐기한 상황에서 수송기까지 보내 난민을 데리고 오겠다는 문재인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에 협력했기 때문에 데려온다는 400명의 아프간인 중 탈레반과 연계된 자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라며 "30만명에 달하는 탈북민들도 수용하지 못하면서 종교도 문화도 완전히 다른 이슬람 난민을 단지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수용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