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SW인재전형' 신설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 전경. /한국외국어대 제공
한국외국어대(입학처장 양재완·사진)는 2022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574명)의 56.8%(2031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외대는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해 371명을 모집하고, 학생부교과전형은 폐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없어지고,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하게 됐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002명을 모집하고 소프트웨어(SW)인재형이 신설됐다. 학교장추천전형과 논술전형의 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원 만점 처리한다. 한국외대는 9월 10~14일 2022학년도 신입학 전형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한다.

○학교장추천전형 신설

학생부교과전형이 폐지되고 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됐다. 소속 고등학교의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고, 고교당 추천인원은 20명 이내로 제한된다. 학생부 교과 90%, 비교과 10%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 산출 시 등급 환산점수 및 원점수 환산점수 중 상위값을 적용한다.

지난해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뽑지 않던 LD(Language&Diplomacy)·LT(Language&Trade)학부가 올해부터 학교장추천전형에서 선발을 실시한다. 수능최저 기준은 ‘2개 영역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와 ‘한국사영역 4등급 이내’를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한국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SW인재형을 신설했다. 모집단위는 글로벌캠퍼스 컴퓨터공학부와 정보통신공학과다.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과 경험이 있는 학생은 SW형 지원을 추천한다.

면접형은 활동우수형으로 평가요소 중 계열적합성의 평가 비중이 높다. 서류형은 면접평가 없이 서류평가만 실시한다. 서류형은 학업우수형으로 평가요소 중 학업역량의 평가 비중이 높다.

고른기회전형Ⅰ모집인원은 작년 128명에서 올해 185명으로 확대된다. 학교장추천전형,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고른기회전형Ⅰ, 논술전형 모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자연계열 논술 가이드북 공개

학교장추천전형과 논술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반영지표에 원점수가 포함된다. 교과성적 산출 시 등급 환산점수 및 원점수 환산점수 중 상위값을 적용한다. 올해부터 논술전형에서 자연계열 모집단위 선발을 한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473명으로 자연계열 모집인원은 62명이다. 글로벌캠퍼스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바이오메디컬공학부에서 논술전형을 통해 모집한다. 논술 전형에서 수능최저는 LD, LT학부를 제외하고 ‘2개 영역 등급 합이 4등급 이내, 한국사영역 4등급 이내’다. LD학부, LT학부는 ‘2개 영역 등급 합이 3등급 이내, 한국사영역 4등급 이내’가 기준이다.

한국외대는 수험생들에게 ‘자연계’ 유형을 미리 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자연계열 논술가이드북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국외대 온라인 모의논술은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개별 채점 결과는 11월 19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