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LTE 없이도 통화"…아이폰13, 위성통신기능 탑재 전망

밍치궈 연구원 "애플, 위성통신 낙관적 전망…연구개발 팀 꾸려"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애플의 하반기 플래그십(최상급기종) 스마트폰 '아이폰13'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3이 위성통신망의 연결 기능으로 셀룰러 없이도 전화통화나 문자 전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밍치궈 연구원은 "저궤도 위성통신을 연결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시나리오로 통신사가 글로벌스타와 협력 관계를 맺어 고객이 추가 계약이나 요금없이 아이폰13으로 글로벌스타의 위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궤도 위성통신은 네트워크 산업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밀리미터파 5G에 버금가는 기술"이라며 "애플은 위성 통신 추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얼마 전 관련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팀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9월 중순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된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한다.애플은 아이폰13에 차세대 프로세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치 크기 또한 축소되며 전 모델에 라이다(전파 대신 빛을 이용하는 레이더)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