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30억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지속성장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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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은 이날 신한금융투자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30억원, 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매입 시점이나 주식 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동형 음압병동, 전기차(EV)냉동기 등 신사업을 통해 앞으로 회사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번 자사주 매입계약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텍 관계자는 “최근 캐리어에어컨의 인공지능(AI)시스템을 기반으로 에어솔루션 공조기기를 개발했고, 캐리어냉장의 국내 최대 저온 물류창고,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의 무인 발레 시스템 등 사업도 유망하다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오텍 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역 관련 사업을 확장해왔다. 오텍은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음압 앰뷸런스와 음압 병실을 대체할 수 있는 이동형 음압 병동을 선보였다. 캐리어냉장은 백신 운송·보관이 가능한 의료용 초저온 냉동고를 내놨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