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오후 1시 기준 증거금 8조원 몰려…역대 리츠 사상 최대

SK리츠가 청약 마지막날인 1일 오후 1시까지 8조3570억원의 증거금을 모아 리츠 중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상장리츠 중 최대 증거금 기록은 2019년 12월 NH프라임리츠가 세운 7조7000억원이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일반 공모 청약 마지막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23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29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증권 223.3대 1, 하나금융투자 221.2대1, SK증권 182.2대1로 뒤를 이었다.

SK리츠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경쟁률이 낮은 곳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SK리츠는 종전 상장리츠 중 최대 경쟁률 기록(NH프라임리츠, 318대1)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SK리츠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약 46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5000원, 공모 금액은 2326억원이다.SK리츠는 그룹 본사 사옥인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SK에너지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했다. 그룹이 이 자산을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SK리츠는 이를 재원으로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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