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내수 부진 보완…쌍용차 8월 판매 4% 감소 그쳤다

쌍용차 8월 판매실적
내수 4861대·수출 2874대 등 7735대…전년比 3.9% 감소
쌍용차 평택공장. 사진=뉴스1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77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8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올해 7월보다는 5.2% 감소한 실적이다. 하계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부품 수급난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내수 판매는 4861대, 해외 판매는 2874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판매 호조에도 반도체 등 부품 공급 차질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4% 줄었다.

다만 올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는 수출이 지난해 8월보다 132.7% 늘며 내수 감소분을 일부 만회했다. 수출은 올해 1~8월 누계 기준으로 80.1% 증가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만1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잇따른 출시로 수출 증가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