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코로나 발생후 '극단적 선택 시도' 자가격리자 8명

경기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와 밀접접촉해 자가 격리된 8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장대석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 8개 시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8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유로는 우울감 4명, 경제적 어려움 2명, 충동 1명, 동거인과 갈등 1명 등이다.

다행히 이들의 시도는 모두 미수로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도는 환자들의 개별 상태에 따라 응급 입원 조치나 병원 치료, 긴급생계비 지원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평가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에서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639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입원) 환자는 현재 8천100여명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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