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순수 전기차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출시

최고출력 360마력·최대 토크 57.2kg.m
"전기차 시대 아우디의 새 디자인 제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사진=아우디
아우디는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스포트백 55콰트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차량 전·후방에 각각 탑재돼 합산 최고출력 360마력(부스트 모드: 408마력)과 최대 토크 57.2kg.m(부스트 모드: 6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도 304km를 확보했다. 최고 속도는 200km/h,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6초(부스트 모드 5.7초)다.전기차 시대를 향한 아우디의 디자인도 제시한다. 차량 전면부의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은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드러낸다. 풀 페인트 피니쉬, 전면에 적용된 S라인 뱃지,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된 익스테리어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를 기본으로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사진=아우디
버츄얼 사이드 미러를 적용해 차량 전폭을 기존 거울식 대비 150mm 가량 줄여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였고 쿠페형 SUV에 걸맞은 루프라인과 스포일러로 항력계수를 0.25까지 낮췄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 파노라믹 선루프, 알루미늄 루프레일, 크롬 윈도우 몰딩 등은 e-트론의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강조한다.

실내는 넓은 레그룸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파가죽 패키지와 앰비언트 라이트, 도어 엔트리 라이트 등으로 우아하면서 섬세한 아우디만의 감성도 연출한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돋보인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 편리한 주행을 돕는 기능이 들어갔고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프리센스 360° 등을 통해 주차도 한결 쉬워졌다고 소개했다.아우디는 차량 이용 편의를 위해 마이아우디월드 어플리케이션(앱) 내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에 신용카드 연동 및 잔여 금액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의 가격은 1억2192만원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