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섬마을 고교에 야구부 창단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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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덕적도에 있는 덕적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생겼다. 야구부 창단이 폐교의 위기에서 탈출하는 묘수가 될지 주목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덕적고 학교운동부 야구부 창단 심사를 통해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에서 창단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도서 지역 학교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덕적도는 현재 학생 수가 14명으로 교육과정운영의 한계를 겪고 있다.야구부 창단은 학교와 주민들 주도로 시작됐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덕적고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6월 지역주민들이 창단계획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학교와 주민들은 인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 및 보완을 통해 준비 시작 1년여 만에 창단에 성공했다. 학교는 입학·전학생들 등을 모집해 야구협회에 등록하고 고교야구대회 출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덕적도 안에서는 학생 수급이 어려워 인천이나 전국에서 지원이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창단 승인을 통해 덕적고의 학생수 확보와 낙후된 지역사회 경제 및 학교체육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덕적고 학교운동부 야구부 창단 심사를 통해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에서 창단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도서 지역 학교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덕적도는 현재 학생 수가 14명으로 교육과정운영의 한계를 겪고 있다.야구부 창단은 학교와 주민들 주도로 시작됐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덕적고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6월 지역주민들이 창단계획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학교와 주민들은 인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 및 보완을 통해 준비 시작 1년여 만에 창단에 성공했다. 학교는 입학·전학생들 등을 모집해 야구협회에 등록하고 고교야구대회 출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덕적도 안에서는 학생 수급이 어려워 인천이나 전국에서 지원이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창단 승인을 통해 덕적고의 학생수 확보와 낙후된 지역사회 경제 및 학교체육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