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 전화금융사기범 검거 기여한 은행 직원에 표창장

경기 고양경찰서는 은행에 찾아온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을 경찰에 신고해 검거를 도운 은행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고양시의 한 NH농협에서 은행원 A씨가 일하는 창구에 50대 남성 B씨가 찾아왔다.

A씨는 100만원씩 여러 번 무통장 입금을 요청하는 B씨를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붙잡힌 B씨는 같은 날 서울에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며 피해자를 속여 3천만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해서 은행과 긴밀히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