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1494명…60일째 네 자릿수 기록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438명보다 56명↑
1064명은 수도권·430명 비수도권서 확진
3일 오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는 4일 자정을 기준으로 60일째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438명보다 56명 많고, 지난주 금요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448명보다는 46명 많은 수치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이날 5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오후 6시까지 이미 1000명을 넘어서면서 4일이면 6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게 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 1700명대, 많으면 1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71명 늘어 최종 1709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93명→1619명→1487명→1372명→2025명→1961명→1709명을 기록해 일평균 1709명꼴로 나왔다.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음식점(5번째 사례) 관련 누적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화성시 축산물가공업체에서는 50명이 감염됐다. 경기 수원시 유치원 관련해서는 33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사업장(3번째 사례)에서 30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4번째 사례)에서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된 확진자 중 1064명(71.2%)은 수도권, 430명(28.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512명, 서울 461명, 인천 91명, 충남 86명, 부산 49명, 경남 46명, 경북 40명, 대구 34명, 강원 33명, 대전·충북 각 27명, 울산 24명, 전남 22명, 광주 20명, 전북 16명, 제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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