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3번 맞는 게…" 美 파우치 소장 '깜짝 발언'

"코로나 백신 3회 접종, 정규 투약법 될 수도"
파우치 소장, 이스라엘 연구 2건 인용해 발표
FDA, 부스터샷 접종 관련 회의 계획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이 정규 투약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3회차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줄었다는 이스라엘의 연구 2건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다만 파우치 소장은 미국인들이 3회차 백신을 맞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FDA(미 식품의약국)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FDA는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놓고 오는 17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2회차 접종을 마친 뒤 6개월 또는 8개월 뒤 3회차 접종을 하도록 승인해달라고 FDA에 신청서를 낸 상황이다.한편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 중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4326명이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