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국민지원금 내일부터 신청…710만명 대상

서울시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는 시민이 710만 명이라고 5일 밝혔다.

올해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 소득 80% 이하,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특례 등 정부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시는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지급 신청을 받는다.

신용·체크카드,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은 신청 다음 날부터, 선불카드는 발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 선정 결과에 관한 이의 신청도 받는다. 온라인 국민신문고를 통하거나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동주민센터에서 통지한다.

이번 국민지원금은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미용실·약국·병원·안경점·학원·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빵집·카페·치킨집) 등에서 쓸 수 있다. 정부 방침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게 돼 있지만, 서울시는 정부와 협의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약 19만 곳에서도 쓸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내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종전 약 26만 곳에서 약 45만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따라 대면 접촉이 적은 온라인으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