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셋 중 하나 "친환경이면 더 비싸도 구매"

소비자 셋 중 한 명(34.4%)은 일반 제품보다 5~10% 추가 비용을 지급하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가격의 0~5% 돈을 더 내겠다는 비율은 19.9%였으며 △가격의 15~20% 추가 부담(전체의 16.8% 답변) △50% 이상 추가 부담(8.2%) △25~30% 추가 부담(7.6%) 등 순으로 집계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자가 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친환경 소비행동’ 보고서를 5일 펴냈다. 만 20세 이상 KB국민카드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6%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만 40세 이하 젊은 세대보다 오히려 40~60대 기성세대의 친환경 의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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