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도 무선 업데이트…"시동만 켜면 최신 소프트웨어가"

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OTA 진행
르노삼성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가 OTA 방식으로 업데이트된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차가 자사 이지 커넥트 시스템 장착 차량에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를 도입했다.

르노삼성은 XM3, SM6, 르노 캡처, 르노 조에 등 차량에 6일부터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무선 업데이트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OTA 방식으로 이뤄지며, 대상 차량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한해 진행된다.이지 커넥트 통신망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기에 별도의 서비스 네트워크 방문 없이 시동만 켜면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 된다. 다운로드 완료 후 시동을 끄면 멀티미디어 화면에 안내 팝업창이 뜨며, 고객 동의 후 10분 이내에 자동으로 설치 완료 후 시스템이 종료된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인카페이먼트 앱(응용프로그램) 설치 △한글/영문 자판 변환 간소화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속도 개선 △통풍·열선 시트 작동 방법 간소화 △차량 내비게이션에 모바일에서 전송한 ‘목적지 불러오기’ 버튼 추가 등이다. 고객들의 불편 사항 개선을 비롯해 최신 출시 모델에 탑재된 새로운 멀티미디어 기능도 추가됐다.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는 차량 안에서 상품 주문에서 수령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인카페이먼트 기능은 업데이트 완료 후 1주일 이내에 인카페이먼트 앱(오윈)이 자동으로 차량에 설치된 이후 사용 가능하다. 설치 완료된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별도 안내 예정이다.이번 무선 업데이트는 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대상 고객에게는 업데이트 일정에 맞춰 카카오톡 알림으로 개별 안내된다. 작년 3월 이후 출시된 등 이지커넥트 시스템이 적용된 XM3(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 장착 차량), SM6(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 장착 차량), 르노 캡처(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 및 7” 디스플레이 오디오 장착 차량), 르노 조에(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 및 7” 디스플레이 오디오 장착 차량) 차량이 대상이다.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이미 적용된 2022년형 XM3는 해당되지 않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