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핀테크 '프리베', 블랙록 자회사 '엑시얼' 인수 [마켓인사이트]

고객 자산관리를 위한 종합 솔루션 플랫폼에 엑시얼의 맞춤형 단독 계좌관리 접목
≪이 기사는 09월03일(14: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홍콩 핀테크업체인 프리베 테크놀로지(Privé Technologies)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투자한 엑시얼(Axial)을 인수했다. 프리베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3일 프리베는 블랙록, CSAM 및 기타 투자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투자한 맞춤형 단독 계좌 플랫폼 엑시얼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이 지난 7월 프리베에 투자하며 관련 자회사인 엑시얼을 인수하게 됐다.

2016년에 설립된 엑시얼은 아시아 최초로 맞춤형 단독 계좌 관리를 개인화된 플랫폼 형태로 제공한다. 자산 관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별도 관리 맞춤형 계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데이비드 리 프리베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단일 플랫폼에서 자산 서비스를 통합한 재테크와 제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약"이라며 "엑시얼에서 제공하는 별도 운영 계정 및 자산 관리 경험을 프리베 플랫폼에 도입해 투자자에게 계좌 관리, 포트폴리오 점검 및 자산 계획에 대한 핀테크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이라고 설명했다.프리베는 고객 자산관리를 위한 종합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홍콩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2017년 딜로이트가 홍콩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을 지닌 기업으로 정했고, 2018년 파이낸셜 타임즈의 FT 1000 APAC 순위에서 아시아에서 14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으로 선정됐다. CITI, 크래디트스위스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은행 2곳을 포함하여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