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옛 시대상 보여주는 민간 기록물 수집공모전 개최

강원도는 개인, 각 가정, 민간단체에서 보관 중인 '강원도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도에서 추진하는 이번 공모전은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중요기록물의 현황을 파악해 강원기록원 건립 필요성을 확보하고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오는 7일부터 10월 15일까지 6주간이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지금은 사라지거나 모습이 바뀐 강원도 시대상을 보여주는 1910∼1980년대 사이의 강원도 관련 기록물이다.

각종 증명서·신분증·상장 등 문서류를 비롯해 교재·사진첩·일기·필사본 등 책자류, 과거 도시 전경·광장이나 거리 등을 담은 사진류 등이 수집 대상이다. 도는 응모한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 등을 평가해 입상작을 선정하고, 오는 11월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입상작은 오는 11월 중 도청 청사 내에서 개최 예정인 전시회를 마친 뒤 소장자에게 반환된다.

도 관계자는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을 통해 기록물 하나하나가 간직한 소중한 옛 추억을 반추해 기록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