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 공판 첫날 1등급 낙찰가 2등급보다 낮아(종합)

응찰자 가격 잘못 써내는 실수로

올가을 자연산 양양 송이 공판 첫날 입찰에서 응찰자가 가격을 잘못 써내는 바람에 1등급 공판가가 2등급보다 낮게 형성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올가을 첫 자연산 송이 수매를 한 결과 모두 101.8㎏의 송이가 공판 됐다.

등급별로는 1등급 8.54㎏, 2등급 6.97㎏, 3등급(생장정지품) 13.67㎏, 3등급(개산품) 30.68㎏, 등외 41.32㎏이다.

㎏당 공판가는 1등급 66만6천800원, 2등급 74만9천원, 3등급(생장정지품) 44만9천원, 3등급(개산품) 31만8천원, 등외 20만9천100원으로 통상 2등급보다 높아야 할 1등급이 2등보다 낮게 형성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산림조합 측은 "응찰자가 1등급 최고가 응찰금액을 잘못 써내는 바람에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가을 자연산 양양 송이 수매는 지난해 9월 23일보다 17일 일찍 시작됐다.

지난해 수매 첫날 등급별 낙찰가는 1등급 64만1천600원, 2등급 45만3천300원, 3등급(생장정지품) 33만원, 3등급(개산품) 32만5천300원, 등외 등급 20만5천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송이가 흉작이었던 2019년에는 1등급 82만8천800원, 2등급 40만1천100원, 3등급(생장정지품) 35만1천원, 3등급(개산품) 31만100원, 등외 등급 22만5천900원을 기록했었다.

한편 이날 양양과 함께 시작된 강원 고성지역 자연산 송이 공판에서는 69.7㎏이 공판됐다.

등급별로는 1등급 5.36㎏, 2등급 10.47㎏, 3등급(생장정지품) 13.84㎏, 3등급(개산품) 17.63㎏, 등외 21.77㎏이다. ㎏당 공판가는 1등급 53만3천900원, 2등급 43만3천900원, 3등급(생장정지품) 30만3천900원, 3등급(개산품) 25만3천900원, 등외 18만3천900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