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르노 신형 전기차에 디지털 계기판용 반도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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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GM에 이어 르노에도 납품 성공
차량용 반도체로 사업영역 확장
![르노 메간 E-테크 전기차의 디지털 콕핏. 퀄컴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21183.1.jpg)
퀄컴은 세계 1위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급사(매출 기준)로 최근 사업을 자동차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시스템용 칩 설계 및 개발로 확장하고 있다. 퀄컴은 올해 초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도 자동차용 칩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퀄컴의 칩은 르노의 신형 전기차인 '메간 E-테크'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구글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퀄컴 칩 등을 활용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메간 E-테크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자동차 전시회 'IAA 2021'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판매 시점은 내년으로 전망된다.
퀄컴은 나스닥 상장사로 지난 1년(지난 3일 기준) 간 주가가 31.8%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631억달러(약 189조원)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7~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