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외형 성장에 따른 투자 부담 감내할까 [마켓인사이트]
입력
수정
≪이 기사는 09월06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퓨얼셀의 투자부담을 우려하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목소리가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6일 두산퓨얼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면서 "정책적 지원 기반의 우호적인 사업환경은 인정하지만 성장 초기 단계라 변동성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은 2019년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개 공급과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용역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외형이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분할 이후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사업 초기엔 채산성이 낮은 상품매출에 대한 의존과 연료전지의 국산화 과정에서 나타난 품질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살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제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품질 안정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면서 지난해엔 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한국신용평가는 "올 상반기엔 발주 지연과 매출 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집중될 발주 물량을 감안하면 연간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시장 성장에 대응한 증설과 기술 개발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상당한 자금 소요가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도 현금흐름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두산퓨얼셀은 2019년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개 공급과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용역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외형이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분할 이후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
사업 초기엔 채산성이 낮은 상품매출에 대한 의존과 연료전지의 국산화 과정에서 나타난 품질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살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제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품질 안정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면서 지난해엔 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한국신용평가는 "올 상반기엔 발주 지연과 매출 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집중될 발주 물량을 감안하면 연간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시장 성장에 대응한 증설과 기술 개발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상당한 자금 소요가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도 현금흐름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