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흡연 논란으로 SNS 활동 중단하나…계정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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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호텔 객실 흡연 '거짓 해명'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호텔 객실 흡연 '거짓 해명' 논란에 폭로를 이어가던 SNS 계정을 닫았다.
담뱃불 붙이지 않은 사진 수정했지만 '비난' 이어져
결국 SNS 계정 문 닫아
7일 권민아의 계정이 삭제됐다. 팀 탈퇴 후 소셜미디어로 소통을 이어왔던 권민아는 객실 흡연 거짓 해명으로 비난이 쏟아지자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권민아는 앞서 남자친구와 한 호텔을 방문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사진 속 권민아의 손에는 담배가 들려 있었고, 일부 사진에는 담뱃불까지 붙어 있었다.
이에 객실 내에서 흡연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권민아는 '흡연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호텔 내부 사진을 보고 호텔을 유추한 사람들에 "해당 호텔은 전 객실 금연이며 흡연은 지정된 외부 장소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기 직전까지 '흡연 가능 객실'을 선호 항목을 체크한 예매 명세서를 공개하면서 "(흡연 가능 객실이) 아니라면 벌금도 내고 깨끗하게 청소해 놓고 가겠다"며 "여기 호텔을 처음 와봐서 잘 모르겠으니 물어보겠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선호한다는 뜻을 모르냐. 체크인 할 때 금연 객실이라고 설명도 해준다"는 지적이 나왔고, 권민아는 글을 수정하며 "금연객실이란 설명은 없었고, 호텔구조를 자꾸 물어보시는데 처음 와봐서 처음 보는 구조다. 여쭤보고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글을 추가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권민아가 계정을 삭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극단적인 선택을 예고하며 계정을 삭제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오픈하고 AOA 리더 지민을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만난 후 지난해 8월 12일 사과문을 올리면서 SNS 계정을 다시 삭제하고,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다시 SNS 활동을 시작했다.
SNS 라이브 방송으로 AOA 멤버들을 저격하고, 폭로를 이어가면서 14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SNS로 만난 남자친구 양다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자숙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권민아는 SNS로 소통을 이어갔고, 지난 1일에는 유튜브 예능에 출연하며 3년 만에 방송 복귀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