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黑, 횡재

○ 1단 김제나
● 9단 조혜연

본선 16강 4경기
제2보(79~152)
흑은 83·85로 끊는다. 백 아래쪽이 돌은 많지만 완생은 아니기 때문에 백도 행마가 자유롭지는 않다. 백86은 속수였다. 이 수는 90에 단수치고 흑91, 백A로 이어두는 편이 나았다. 흑93 두점머리가 경쾌하다. 백도 일단 96·98은 기분 좋다.

참고도
백104가 큰 실수였다. 이곳은 추후 ‘가’ 등으로 나오는 수가 있었기 때문에 아낄 자리였다. 백은 상변은 주고 중앙을 공격하겠다는 작전이지만 123에 약점이 있는 등 공격이 여의치 않다. 129까지 흑이 우세를 잡았다.

백136은 착각으로 보인다. 141에 뒀다면 살아 있는 형태였다. 실전 141~145로 백 대마가 잡혀서 형세가 크게 기울었다. 참고도 백1 이하 여섯 점을 잡아도 못 사는 궁도다.

방법이 없는 백은 152로 일단 공격한다. (백136은 145자리에 뒀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