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日 중소기업의 올림픽 '특수'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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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우여곡절 끝 5년 만에 치러진 도쿄 올림픽이 끝났다. 스가 총리의 시나리오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민심을 업고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통해 재임을 노렸지만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최대로 증가하면서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하이웨이 재팬'에서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올림픽 전 회사 실적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올림픽 이후 자사 실적에 영향이 없음이 85.2%, 실적이 더욱 나빠졌다가 12.5%, 실적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경우는 2.3%에 그쳤다.실적이 나빠진 이유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 축소와 중지나 연기를 예측하고 계획했던 사업이나 이벤트를 취소해서 일어난 손실 등을 꼽았다.좋아졌다고 대답한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 확대'를 꼽아 같은 이유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적이 좋아진 업종은 대부분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분야인 IT-정보통신 산업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중소-영세기업 직원 354명, 대표이사 160명을 대상 인터넷으로 실시했다.
중소기업 이하 작은 규모 기업의 경우 올림픽 특수는 없었으며 심지어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적이 나빠진 기업이 있다는 결과지만 5년간 올림픽을 준비하고 어렵게 참가한 선수들에게 있어 경제적 효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자신들의 가치 실현과 국민들에게 안겨준 며칠간의 감동 드라마는 세계인 모두가 공감하는 성과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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