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동제약, '삼다수' 판권 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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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생수시장 부동의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의 판권을 또다시 따냈다. 2012년부터 삼다수 유통을 맡고 있는 광동제약의 계약기간은 최소 2025년까지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와 제주감귤 등의 제품을 제주도 외 지역에서 위탁 판매하는 역할을 맡게 될 우선협상자로 광동제약을 낙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2012년부터 삼다수 유통을 맡아 온 광동제약은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삼다수 판권 입찰은 예상보다 흥행에는 실패했다. 삼다수 비소매 부분을 맡고 있던 LG생활건강은 물론 생수업계 2위 업체인 롯데칠성음료와 3위 농심 등 유력 후보자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다. 이들 업체는 자체 생수 브랜드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다수 판권을 따낸 광동제약은 한숨 돌리게 됐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매출(별도 기준)의 30.6%를 삼다수에 의존하고 있어 판권을 따내지 못하면 큰 타격을 입을 위기였다. 하지만 입찰에 대한 경쟁사의 관심이 예상보다 저조해 손쉽게 계약기간 연장에 성공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삼다수로만 23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와 제주감귤 등의 제품을 제주도 외 지역에서 위탁 판매하는 역할을 맡게 될 우선협상자로 광동제약을 낙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2012년부터 삼다수 유통을 맡아 온 광동제약은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삼다수 판권 입찰은 예상보다 흥행에는 실패했다. 삼다수 비소매 부분을 맡고 있던 LG생활건강은 물론 생수업계 2위 업체인 롯데칠성음료와 3위 농심 등 유력 후보자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다. 이들 업체는 자체 생수 브랜드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다수 판권을 따낸 광동제약은 한숨 돌리게 됐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매출(별도 기준)의 30.6%를 삼다수에 의존하고 있어 판권을 따내지 못하면 큰 타격을 입을 위기였다. 하지만 입찰에 대한 경쟁사의 관심이 예상보다 저조해 손쉽게 계약기간 연장에 성공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삼다수로만 23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