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장세 전망…신재생·리오프닝 관련株 주목"[2021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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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손지웅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유연한 사고로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그 흐름에 동조하는 매매 방식을 추천합니다.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등 모멘텀 관련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Reopening)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1년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시)'에 참가하는 메리츠증권의 손지웅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은 10일 포부와 함께 증시가 한동안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손 차장은 증권사의 자기자본을 굴려 수익을 내는 트레이딩 전문 인력인 '프랍 트레이더' 이력을 가지고 있다.손 차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다소 제한될 것"이라면서 "특정 성장 섹터의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2차전지, 수소연료 등) 업종과 코로나19 백신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 관련주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등 모멘텀 관련주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글로벌 빅 트렌드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손 차장은 "성장 산업 등 모멘텀 관련주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억압됐던 수요가 백신 접종 확대로 폭발하면서 여행·항공·엔터 업종들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는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었을 때 적극적인 모멘텀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그는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연한 사고를 통해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하반기 대회는 9월13일부터 12월31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21 제27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