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외교장관회담 개최…정의용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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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양 장관은 지난해 타결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정 장관은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개최된 한·캄보디아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소콘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미얀마 등 역내 정세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및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 특사의 조속한 미얀마 방문 등 지난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5개 합의사항 진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개도국 지원을 위한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 기여 등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신설된 캄보디아 뽀삿 주립병원 내 모자(母子)전용병동 등 열악한 보건·의료 기반시설 확충과 의료서비스 접근 확대에도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다음달로 추진 중인 한·캄보디아 FTA 서명식 등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나가는데도 합의했다. 지난해 한·캄보디아 FTA가 타결된 이후 국내 기업들의 대(對)캄보디아 투자액은 9억22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으로 전년 투자액(2억1300억달러)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정 장관은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개최된 한·캄보디아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소콘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미얀마 등 역내 정세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및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 특사의 조속한 미얀마 방문 등 지난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5개 합의사항 진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개도국 지원을 위한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 기여 등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신설된 캄보디아 뽀삿 주립병원 내 모자(母子)전용병동 등 열악한 보건·의료 기반시설 확충과 의료서비스 접근 확대에도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다음달로 추진 중인 한·캄보디아 FTA 서명식 등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나가는데도 합의했다. 지난해 한·캄보디아 FTA가 타결된 이후 국내 기업들의 대(對)캄보디아 투자액은 9억22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으로 전년 투자액(2억1300억달러)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