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민선 7기 90개 기업 2840억원 투자유치 성과

충남 공주시는 민선 7기 들어 90개 기업으로부터 28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90개 기업이 284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이로 인한 고용인원은 1410명에 이른다.

90개 기업 중 69개(77%)는 산업단지, 21개 기업은 개별입지에 입주한다. 업종별로는 금속 및 화학 36개(40%), 전기·전자 11개(12%), 기계 7개(8%) 순이다.

시는 지난해 우량기업을 유치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남공주산업단지에 7000억원을 투자해 500메가와트(MW) 발전 용량의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한다.

올해 3월에는 다산에너지, 바이오니아, 동인화학이 각각 130억원, 833억원, 1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7월 민선 7기 첫 외국인투자기업인 유니프레지던트그룹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5년간 유구농공단지에 275억원을 투자, 공장을 증설한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약기업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업지원 규모를 상시 고용인원 50명에서 20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기업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김정섭 시장은 “기업인들과의 순회 간담회를 통해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