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8일 개막

코로나 사태 1년 반 만에 열리는 첫 '전관' 전시회
총 450개사 1800개 부스, 3만2000여종 기술 전시
미래 스마트 제조 주제관, 콘퍼런스, 상담회 열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8일 삼성동 코엑스 4개 전시홀에서 개막,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450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는 총 3만2000여 종의 최신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 코엑스 제공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이 8일부터 1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스마트 공장 등 자동화 산업 분야 국내외 4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산업 전시회다. 코엑스 4개 전시홀(A~D)에서 1800개 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관' 전시회가 열리기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머신비전협회, 첨단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디지털 뉴딜의 미래'다. 산업계 최대 화두이자 코로나19 사태로 불붙은 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총 3만2000여 종의 최신 스마트 제조 기술을 선보인다.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하이라이트는 '미래 스마트 제조' 주제관이다. SK텔레콤, LS산전, 두산공장기계 등 스마트공장 분야 17개 국내 기업들이 총출동,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다양한 스마트공장 기술을 소개한다. 하이테크 종합 장비제조 회사인 에스에프에이(SFA)는 주제관을 통해 초지능·초연결·무인화·무중단 콘셉트의 제조장비 라인업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로봇 피킹 시스템을 시연한다.

미래 스마트 제조 주제관에선 최신 스마트공장 기술을 소개하는 무료 세미나도 열린다. 산업 인공지능과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5G(5세대 이동통신)과 결합한 스마트 솔루션을 이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만나 볼 수 있다. 로보틱스 등 18건의 전문 콘퍼런스와 일본, 싱가포르 등 10개국 26개 기업이 참여하는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이계성 코엑스 팀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행사를 위해 출품기업 상주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에 PCR(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를 실시, 음성 진단을 받은 인원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입장 전 발열체크, 소독 등 겹겹이 방역 조치에 입장인원 제한, 전시장 내부 공조시스템 풀가동 등 모든 방역 수단을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allm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