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신규 공공택지 지정 관련 '동부지역 정책자문단' 설문 결과 발표

경기 화성시가 봉담 3지구와 진안지구 등 시의 동부지역 온라인 정책자문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민들은 신규 공공택지로 발생하는 피해예방을 위해 ‘교통난 해소 대책’을, 가장 필요한 발전분야로는 ‘교통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화성시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에 봉담 3지구와 진안지구가 신규 공공택지개발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시민 의견수렴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동부지역 온라인 정책자문단 1만 18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설문에는 5121명의 43.2%의 응답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8%인 2599명이 신규 공공택지 조성에 따른 피해 예방으로 ‘주변지역 교통난 해소 대책 마련’을 꼽았다. 다음으로 보상 및 이주대책마련(18.2%), 공모에 의한 군공항 타 지자체 이전(16.6%)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택지 개발 발전방향에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52.8%인 2709명이 ‘교통인프라 확충(철도, 도로 등)을 꼽았다. 이어 25.9%가 충분한 공원과 녹지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10.7%가 선 기반시설 완료 후 입주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 결과, 대다수의 시민이 교통문제를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당 인프라의 확충도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교통여건 개선 및 확보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신규 공공택지 개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30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날인 7일에는 청와대에 ‘신규 공공택지 시민중심 포용도시 조성’을 위한 공식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기존에 정부 주도의 택지개발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의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