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연장한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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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째 신규 확진자 1만 명 넘어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이 1만 명을 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1675명을 포함해 총 1만400명(오후 6시 기준)으로 확인됐다.1만 명 선을 넘은 것은 3일째이지만, 이번 4차 유행의 절정 시점인 지난달 20일과 비교해선 20일 만에 40%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누적 감염자는 161만 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하루 새 88명 증가해 1만6652명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의 부담을 키우는 중증 환자는 2173명으로 파악됐다.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신규 감염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이 지는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해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도쿄를 비롯한 19개 지역의 긴급사태 시한을 오는 12일에서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