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성인병 예방용 진단키트 2종 수출허가 획득

면역진단 방식
저밀도 콜레스테롤·AST 측정
바디텍메드는 동맥경화증 고혈압 뇌졸중 간질환 등 성인병 판단지표 진단키트 2종에 대한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두 제품은 ‘아이크로마 LDL 콜레스테롤 다이렉트’와 ‘아이크로마 AST’다. 아이크로마 LDL 콜레스테롤 다이렉트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체내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체내 수치가 높을 경우 각종 심혈관계 및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크로마 AST는 혈액 내 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AST) 농도를 측정한다. AST는 전신의 세포에서 발견되는 효소지만 주로 심장이나 간에 존재한다. 건강한 사람은 혈액 내 AST 농도가 비교적 낮다. 반면 간이나 근육에 손상이 발생하면 AST를 방출하게 된다. 이때 혈액 내 농도를 확인해 간염, 간경변 및 알코올성 간질환 등으로 인한 간손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아이크로마 진단장비를 이용해 15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AST 농도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은 생화학 방식이다. 병원에서는 임상화학 장비를 구매해야 측정이 가능했다. 면역진단 장비인 아이크로마를 활용하는 이번 진단키트 출시로 병원 입장에서는 경제성 및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LDL 콜레스테롤 진단키트는 세계 최초로 면역진단 방식이 적용된 제품으로 바디텍메드가 미국과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방식과 달리 낮은 비용으로 신속한 측정이 가능해 상당한 파급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