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코빗까지…국내 '빅4' 거래소 모두 사업자 신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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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정보분석원(FIU)](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65111.1.jpg)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10일 오후 코인원과 코빗이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달 20일, 빗썸은 9일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지난 8일 코인원과 코빗은 각각 농협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인서를 제공받았다. 두 거래소는 은행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정보보호관리체계(이하 ISMS) 인증서와 신청서 작성 등 신고 접수에 필요한 항목을 미리 갖춰둔 것으로 전해진다.
FIU는 오는 24일까지 신고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최대 90일 간 신고요건을 면밀히 심사해 최종적으로 영업 가능 여부를 통지한다. 사업자 신고를 하지 못한 거래소들은 원화 입출금 거래 영업이 불가능하다. 다만 ISMS 인증을 취득한 상태에서 24일까지 별도 신고를 할 경우 BTC(비트코인) 마켓, ETH(이더리움) 마켓, USDT(테더) 마켓 등을 통해 거래 영업을 영위할 수 있다.
한편 신고를 하지 못하고 폐업을 준비하는 거래소들은 오는 17일까지 금융당국에 영업종료 사실을 공지해야 한다. 현재 30개 이상의 거래소가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