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인수

테이크레슨즈(Take Lessons) 인수 발표
음악, 언어, 예술 등 다양한 주제 강의 제공

MS 온라인 교육 시장 주목
계열사 링크드인 강의 이용 시간 증가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현지시간) 온·오프라인 강의 예약 사이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테이크레슨즈'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이크레슨즈는 음악, 언어,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강의를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2006년 설립됐고 본사는 샌디에이고에 있다.

MS는 테이크레슨즈에 대해 "검증된 강사와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을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MS는 최근 교육 콘텐츠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맥 관리 SNS 서비스인 계열사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리더십, 영어, 비즈니스 관련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운영 중인 게 대표적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CEO)는 지난 1월 콘퍼런스콜(전화 실적설명회)에서 "2020년 4분기에 사람들이 링크드인 강의에 참여한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