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이번엔 지원금 1500만원 받는다
입력
수정
청주시립미술관 5주년 기념전 초청작가로 선정문재인 대통령 아들이자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지자체 예산 1500만원을 지원받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원금 1500만원 책정…지역 문화계 특혜 논란
11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 본관과 오창전시관에서 개최하는 개관 5주년 기념전에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를 초대작가로 선정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기념해 빛과 관련된 작품을 모은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로, 문준용씨와 더불어 고(故) 백남준, 이이남, 박기원 작가 등 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시는 작가들의 작업비로 1명당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준용 작가가 참여하는 미디어아트는 장비 대여비와 연출비 등 지원금 1500만원이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전시회 초대작가는 청주시 부시장, 지역 갤러리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선정했다.
문준용씨가 이번 전시회 초대작가로 선정된 것이 전해지면서 지역 문화계에서는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준용씨는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어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900만원 지원 대상자에 선정되면서 파장을 키운 바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