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 가즈아…"왕 잡으면 된다" 삼성전자의 승부수 [허란의 경제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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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채널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와 승부처는
4차원 GAA 공정기술 적용한 3nm
22년 하반기 양산 목표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가능성
미중갈등 영향은

GAA 공정기술 성공할까
노근창 센터장은 “저전력·고성능·소형화가 관건”이라며 “삼성전자의 새로운 공정기술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 3nm 반도체칩은 기존 3차원(3D)이 아니라 4D 공정으로 전력 소모는 30% 줄고 성능은 40%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하지만 삼성전자가 GAA 기술을 성공할 지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노 센터장은 “보수적인 삼성전자가 컨퍼런스 콜에서 2022년 하반기 GAA를 적용한 3nm를 양산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기술력이 상당히 가시권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센터장은 “TSMC가 만든 파운드리 생태계가 글로벌 1위임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TSMC가 아주 못 넘을 산은 아니다”며 “반도체는 문제가 발생하며 밤새 고쳐 해결하는 ‘시간의 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GAA 성공을 기대하는 이유로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꼽았습니다. 그는 "B2B보다 훨씬 까다로운 B2C 제품에서 삼성전자가 세 번만에 성공적인 폴더폰 Z폴드3를 내놓지 않았느냐"며 "삼성전자는 어려운 걸 결국 해내는 회사"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가능성
삼성전자는 한 지붕 아래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와 위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사업부가 함께 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물량의 절발 가량은 이 시스템LSI사업부가 차지하고 있고요.파운드리 고객인 글로벌 팹리스 입장에서는 설계까지 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위탁생산을 맡기는 게 다소 껄끄러운 상황인데요. 이런 점 때문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할 것이란 전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노 센터장은 “특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하지 말라고 해도 분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어떤 조건에서 분사하게 될까요? 또 미중 갈등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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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