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한,대구,부산,경남,광주...은행권 채용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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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은행 300~400명 신규채용 전망]은행들의 채용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은행, 신한은행이 채용을 시작했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이 채용중이다. 이들 은행들의 채용인원은 460여명에 달한다. 올해도 은행들은 IT 디지털 인재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각 은행들의 필기시험 날짜가 달라 은행권 지원자들은 중복 응시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100명, 신한은행 250명, 대구은행 40명, BNK금융 50~70명선
10월 필기시험 날짜 달라 중복응시 가능
◆신한은행, 필기시험서 디지털 평가 도입 신한은행은 오는 23일까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하반기 신한은행의 채용 키워드는 단연 '디지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해 '디지털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디지털 인재를 정의하고 모든 직무에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용 규모는 총 250명으로 △일반직(기업/WM) 신입행원 공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으로 진행한다.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차와 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채용 과정 전반에 디지털 관련 평가를 도입해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알고리즘 이해도, 문제해결능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 과정 중 필기시험 SLT(Shinhan Literacy Test)에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를 새로 도입했다.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사고력과 이해도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에세이, AI 역량검사 등의 과정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신설해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기업·자산관리(WM) 및 ICT 분야 일반직(정규직)을 채용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높아진 소방, 경찰, 군인 등 필수 공공서비스를 이행하다 순직한 공무원의 자녀를 우대해 선발한다.◆기업은행,추석이후 24일 지원서 마감
IBK기업은행은 24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채용규모는 100명다. 금융일반(47명), 디지털(26명), 금융전문(5명), 글로벌(5명) 분야로 나눠 뽑는다. 선발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전형은 두차례 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는 자소서 내용 불량을 검증하고 2차에선 직무적합성, 의사전달력, 역량 개발 등을 평가한다. 서류전형을 통해선 전체 선발인원의 70배수인 7000명을 뽑는다. 필기시험 대상자인 셈이다.필기시험 대상자는 10월30일 치러지는 시험에 앞서 AI역량검사와 온라인 인성검사를 응시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전국 5대 도시에서 치러지는 필기시험은 120분간 실시한다. 과목은 금융일반 직무는 NCS직업기초(객관식 40문항), 직무수행(객관식 40문항, 단답형 주관식 10문항) 등 모두 90문항이다. 직무수행 과목의 출제범위는 경제,경영,시사,디지털 기초(데이터 이해, SQL기본 등)다. 필기시험을 통해선 분야별 7배수를 선발한다.
실기시험은 11월10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실시한다. 평가는 토론, 인터뷰, 직무평가(발표,코딩테스트,논술)를 통해 실무역량,윤리의식, 의사전달력,논리력 등을 확인한다. 복장은 자율이다. 임원면접은 11월30일부터 12월6일까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올해 청년인턴 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중 청년인턴 2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우수인턴에게는 필기시험 10% 가점을 주고 있다. ◆DGB대구은행·BNK금융·광주은행도 채용
DGB대구은행은 16일 지원서를 마감한다. 서류심사와 AI역량검사를 통해 서류전형을 실시한다. 필기시험은 10월8일이다. 일반금융 분야는 직업기초능력평가(60문항), 금융일반·디지털상식(40문항)을 평가한다. 10~11월중 1·2차면접을 치른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선발한 6급 신입 행원(20명)의 2배 수준인 40명 안팎을 올해 채용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경남은행도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규모는 부산은행이 지난해와 비슷한 30명을 선발하며, 경남은행은 지난배(10명)보다 더 많은 10~15명을 뽑을 예정이다. 특히 BNK금융그룹은 11~12월 합격자를 대상으로 신입연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 기간 온종일 연수에 참여 가능한 취준생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두 은행이 비슷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AI역량검사를 거친후 필기시험을 치른다. 다만, 필기시험 날짜가 달라 두 은행 모두 지원자라면 필기시험을 두번 볼 수 있다. 부산은행은 10월2일 NCS직무역량과 인성검사를 치르지만, 경남은행은 10월3일 직무기초역량, 금융·경제·일반상식,디지털 상식, 인성검사를 평가한다. 면접은 두 은행이 역량면점, 프레젠테이션, 상황면접을 실시한다. 지난해는 부산은행 30명, 경남은행 20명을 각각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
광주은행은 하반기 신입 행원 원서(7급 중견사원)를 16일부터 24일까지 접수한다. 선발인원은 20여명이다. 모집분야는 △지역인재 △일반인재 △통계·수학 △디지털·ICT 등이다. 모집절차는 서류전형,필기시험, 면접 등이다. 10월9일 치르는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60문항), 일반상식(40문항), 인성검사 등 세과목이다.
지역인재 및 디지털·IT 부문은 광주·전남지역 소재 고교나 대학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일반인재 부문은 출신학교 지역을 구분하지 않으며, 통계와 수학 부문은 관련 학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지역인재와 일반인재를 구분해 채용한다. 광주은행은 "전체 채용인원의 80%이상을 지역 출신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 설명회는 유튜브 '광주은행TV' 채널을 통해 16일부터 공개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