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과 합병

신한자산운용(옛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운용과 합병한다. 대체투자 부문의 경영 효율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이 1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덩치가 큰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흡수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자산운용 계열사 간 사업 정비를 위한 조율 작업을 벌였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투자와 자산운용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주문해왔다.

신한자산운용의 대체투자 운용자산은 약 10조원, 신한대체투자운용의 운용자산은 6조5000억원 수준이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대체투자 자산 규모가 16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한금융은 합병 후에도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와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대표가 당분간 각자대표 체계로 회사를 이끄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김채연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