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연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FDA 승인 기대

모건스탠리 콘퍼런스서 밝혀
MSD는 회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버트 데이비스 MSD 대표는 이날 모건스탠리의 ‘연례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몰누피라비르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MSD는 지난해 말부터 몰누피라비르의 코로나19 예방 효방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MSD는 하반기 몰누피라비르의 FDA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MSD에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지원하고, 170만명분의 몰누피라비르를 공급받는 선구매 계약을 맺었다.

한편, 한국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총 362억원을 책정했다. 1인당 치료제 구매 비용은 95만원선이다.아직 정부가 구매 예정인 코로나19 치료제가 어떤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몰누피라비르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