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X워크맨, '시발(始發)'카드 출시…"MZ세대 직장인 겨냥"

비씨카드는 인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손잡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장인을 겨냥한 ‘시발(始發)’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발(始發)이란 ‘일이 처음으로 시작됨’을 의미한다. 최근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비를 일컫는 '시발비용'이란 신조어가 MZ세대 사이 통용되기도 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사회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재미 요소를 접목했다”고 말했다.시발카드는 ‘케이뱅크 심플카드’와 ‘블랙핑크 카드’에 이어 비씨카드가 자체 발급한 세번째 상품이다. 특정 기업이나 캐릭터가 아닌 유튜브 프로그램과 제휴해 카드를 선보인 것은 시발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다.

‘선 넘는 특별 할인’이라 불리는 시발카드의 혜택은 결제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800~1만8000원 미만 구간에 대해선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 5회, 월 50회), 1만8000원 이상은 1800원을 할인(최대 일 2회, 월 10회)해 준다.

해당 할인 혜택은 ▲홧김택시(택시업종) ▲커피수혈(커피전문점) ▲배달냠냠(배달업종) ▲쇼핑치료(백화점, 온라인몰) ▲간식털이(편의점) 등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다.선 넘는 특별할인 적용 가맹점을 제외한 기타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0.7%를 청구 할인해 주는 기본 할인이 제공된다. 기본 할인은 전월 실적이나 한도 등 조건이 없다.
연회비는 국내전용이 5000원, 해외겸용(비자)은 8000원이다. 비씨카드의 종합금융 플랫폼인 ‘페이북’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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