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韓 최초 근대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웅태 선수 후원

우리금융그룹이 대한민국 최초 근대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웅태 선수를 후원한다. 우리금융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전 선수를 장기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의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전 선수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근대5종이 1912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1년 월드컵 2차 남자개인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동메달까지 획득하며 한국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우리금융은 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 등 모든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근대5종의 특징이 전 그룹사의 균형과 지속성장을 추구하는 우리금융의 방향성과 부합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전웅태 선수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근대5종 불모지에서 올림픽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랑스러움을 선사했다"며 “전 선수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훈련 지원과 격려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