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국내 방역 전시회서 이동형 현장검사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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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uE 2021'서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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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킨텍스와 코트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방역산업 전문 전시회다. 씨젠은 이번 전시회에 앞서 지난 6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진단 및 의료기기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1'에서 모바일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방역 방법을 제시하는 신개념 이동형 현장검사실이란 설명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어디에나 설치해 현장에서 분자진단(PCR)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다.
씨젠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스테이션과 함께 자가 검체 채취 도구인 '콤보스왑'도 선보인다. 콤보스왑은 의료진의 감독 아래 개인이 스스로 입과 코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도구다. 검체 채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피검사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이호 씨젠 영업총괄 사장은 "모바일 스테이션은 검사가 필요한 현장에서 신속한 대규모 검사가 가능한 신개념 검사 시스템"이라며 "각국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선택으로 모바일 스테이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