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출신 첫 원장후보 최재해, 30년 감사전문가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30년 가까이 감사원에 몸담으며 주요 보직을 역임한 감사 전문가다.

1963년 감사원이 개원한 이후 감사원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원장에 지명됐다.서울 출신인 최 후보자는 동대부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이기도 하다.

행정고시(28회)를 거쳐 총무처, 서울시, 내무부 등에서 행정사무관 생활을 한 뒤 1989년 12월부터 감사원 근무를 시작해 2018년 감사위원직을 마칠 때까지 약 29년간 감사원에서 근무했다.기획담당관, 감사원장 비서실장, 사회·문화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두루 거쳐 감사업무 전반에 밝다.

기획관리실장 재임 시절인 2011년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금품 수수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이후 '감사운영개선대책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감사관·감사원 직원의 독립성 문제를 들여다본 적이 있다.

2011∼2014년에는 제1사무차장을 지내며 경제·금융, 건설 분야 등의 감사를 총괄했고, '4대강 살리기 계약 집행실태' 감사도 진두지휘했다.이후 2014년 1월에는 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4년간 근무했다.

또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 등으로 감사원 내부에서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 서울(61) ▲ 성균관대 행정학과 ▲ 행정고시 28회 ▲ 감사원 제도담당관·기획담당관·국회협력관·감사원장 비서실장·사회문화감사국장·기획관리실장·제1사무차장·감사위원 ▲ LS전선 비상임감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