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에너지리츠, 신세계프라퍼티와 손잡고 주유소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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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유소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개발... 자산가치 상승 기대(코람코에너지리츠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개발 예상도)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 금융파트너 협약... 신속한 개발 추진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신세계프라퍼티와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리츠 소유 주유소를 대상으로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코람코에너지리츠는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위치한 주유소 170곳과 부속 상업시설을 운영해 투자자에게 연 6%대의 수익을 배당하는 코스피 상장리츠다. 최근 ‘비전2025’를 통해 현재 1조원 수준의 자산규모를 향후 5년 내 50%이상 상승시킨다는 성장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신세계프라퍼티와의 사업 협약은 비전 2025의 후속조치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전략인 주유소 개발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체결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전국 스타필드 쇼핑몰을 개발・운영하는 신세계그룹 계열의 부동산디벨로퍼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개발을 총괄한다. 사업협약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개발 컨셉 기획, 사업성 검토와 건축설계, 시공과정 공정관리 등 개발업무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코람코에너지리츠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는 도심지 주요 거점에 자리잡는 ‘라스트 마일’ 도심물류센터를 기반으로 F&B(식음료) 리테일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역 거점 도심물류센터 개발을 통해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코람코에너지리츠는 보유자산의 가치를 높여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이번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개발을 위한 신세계프라퍼티와의 협약 외에도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 금융파트너 협약을 함께 체결했다.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자산의 매매와 개발사업에 따른 대출 및 유상증자 등 금융구조 자문・설계 시 금융파트너들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다.
이번 릴레이 사업협약으로 코람코에너지리츠는 보유자산의 운용과 개발, 금융조달 및 구조설계 등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자산규모를 50% 이상 상승시킨다는 목표달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코람코자산신탁 윤장호 전무는 “이번 공동사업협약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성장 로드맵인 비전 2025의 일환으로서 리테일 개발 분야 및 금융설계분야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비전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자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로 지속성장형 리츠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