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소득 찬성하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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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5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중에도 부자에게 똑같이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의 수혜자가 전국민인 이유, 추가답변 드린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님께서 기본소득을 비판하면서, 부자들에게도 똑같이 주어야만 세금을 낸다는 저의 주장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 중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고 권하지 않는다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분배의 역설을 들어보셨느냐"며 "코르피와 팔메의 유명한 연구에 따르면, 선별복지 위주의 국가들보다 보편복지 위주의 국가들이 복지재정 규모가 더 크고 재분배 효과가 더 높다고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부자를 배제하지 않고 보편적 급여를 할 때에 보다 많은 세금을 걷어 복지 규모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 지사는 "제임스 미드, 허버트 사이먼 같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기본소득을 주장했다"며 "노벨상 수상자는 아니지만 맨큐의 경제학으로 유명한 하버드대학교의 그레고리 멘큐 교수도 기본소득을 지지한다"고 했다.이 지사는 "최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27명을 비롯한 수천명의 경제학자들이 탄소세 세수를 모든 국민에게 배당하는 탄소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썼다.
이 지사는 "이 후보님께서는 모두에게 똑같이 주면 격차 해소가 안 된다고 하셨다"며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하위 20%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90만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월 25만원 또는 33만3000원이 보태지는 게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고, 양극화 해소에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그래서 기본소득의 수혜자는 전국민"이라며 "부자, 빈자 등 어떠한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이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의 수혜자가 전국민인 이유, 추가답변 드린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님께서 기본소득을 비판하면서, 부자들에게도 똑같이 주어야만 세금을 낸다는 저의 주장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 중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고 권하지 않는다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분배의 역설을 들어보셨느냐"며 "코르피와 팔메의 유명한 연구에 따르면, 선별복지 위주의 국가들보다 보편복지 위주의 국가들이 복지재정 규모가 더 크고 재분배 효과가 더 높다고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부자를 배제하지 않고 보편적 급여를 할 때에 보다 많은 세금을 걷어 복지 규모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 지사는 "제임스 미드, 허버트 사이먼 같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기본소득을 주장했다"며 "노벨상 수상자는 아니지만 맨큐의 경제학으로 유명한 하버드대학교의 그레고리 멘큐 교수도 기본소득을 지지한다"고 했다.이 지사는 "최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27명을 비롯한 수천명의 경제학자들이 탄소세 세수를 모든 국민에게 배당하는 탄소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썼다.
이 지사는 "이 후보님께서는 모두에게 똑같이 주면 격차 해소가 안 된다고 하셨다"며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하위 20%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90만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월 25만원 또는 33만3000원이 보태지는 게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고, 양극화 해소에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그래서 기본소득의 수혜자는 전국민"이라며 "부자, 빈자 등 어떠한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